끄적끄적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며

hzoooo 2021. 8. 25. 17:50

글솜씨가 좋지 않아 거창한 제목에 비해 앞으로 쓸 글들이 나름 걱정이 되지만,

기록해두지 않으면 남들이 내가 경험한 것들을 알 수 없다는 걸 느끼고 개발 블로그를 시작한다.

 

1년 6개월 동안 7개의 프로젝트를 경험한 후 취업을 위해 연구실을 나오고, '이 정도면 취업되겠지', '나만한 스펙은 없을 거야'라고 자부하며 몇몇 대기업에 이력서를 써보지만 모두 탈락하며, 연구실을 나오고 취업 준비하는 1년간 많은 좌절감을 느꼈었다. 내가 했던 경험들을 평가 조차 받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고 억울했지만, 이는 내가 프로젝트들을 기록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정리해놓지 않은 점에 대해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

 

이후, 기존에 하던 분야를 포기하고 새 도전을 위해 IT 관련 교육 수강생에 지원하여 또 떨어졌다.

하지만 더 좋은 기회로, 패스트캠퍼스 K-Digital Training 핀테크 서비스 백엔드 교육과정 조교가 되었다.

많이 부족한 조교지만, 수강생들과 같이 교육을 들으면서 같이 성장하고 싶다.

 

첫 한달은 너무 바빠서 섣불리 시작하지 못했지만, 핑계인 것 같고 오늘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좋은 경험을 꾸준하게 기록화 하면서 내 가치를 높이고 싶다.

 

마지막으로, 항상 큰 동기부여를 해주는 친구가 보내준 글의 제목을 실천하며 앞으로 급했던 마음을 달래고 천천히 블로그를 적어 나가려고 한다.

"게으른 완벽주의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성실한 완료주의자가 되는 연습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