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열심히 코드를 작성하고, 서비스를 시작하고 거의 2주간은 코드를 안봤던 것 같다.
사소한 버그(알고보니 전혀 사소하지 않았음..)는 그냥 수기로 수정하였고, 나머지도 잘 돌아가는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몇몇 버그들 뿐만 아니라 미뤄뒀던 안한 예외처리들에서 예외사항이 나오면서, 밑빠진 독처럼 버그가 계속 나오기 시작했다.
클린코드를 많이 읽진 않았지만, 클린코드 책 말이 맞았다.
- 정리 : 명명법이 중요하다.
- 정돈 : 코드는 누구나 예상하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 청소 : 주석 혹은 주석으로 처리한 코드는 제거해야 한다.
- 청결 : 일관적인 구현 스타일과 기법이 필요하다.
- 생활화 : 관례를 따르고, 자기 작품(코드)을 자주 돌아보고, 기꺼이 변경해야 한다.
이 중, 명명법에만 신경쓰고 사실 "기능만 잘 돌아가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쓰레기 코드를 짰던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변수 이름을 잘 짓는것도 아니다. 변수 이름 짓는 일은 너무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어쩌면 필요없었을 수도 있었을 2주를 보냈다. "의존성을 최대한 줄여야 유지보수가 쉬워진다"라는 말이 백번 맞다고 피부로 느끼면서, 유지보수가 쉽도록 최대한 코드들을 리팩토링 했다. 물론 주니어 개발자도 아닌, 진짜 초짜 개발자이기 때문에 지금 코드도 완벽하지 않겠지만, 앞으로 당장 작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그 시간이 길더라도 충분히 고민하고 쓰레기 코드를 짜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다.
사실 2주도 미루면서 하다보니 좀 길어졌지만 굉장히 보람찬 2주였던 것 같고, 더더욱 각성해야될 이유는 공모주 알리미 구독자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나보다 먼저 만드신 네이버 개발자분 채팅방에는 1100명 가량이 있는데, 내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서 언젠가 구독자수를 넘겨보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
더 열심히 만들어야지~~~~~~😀
그래도 일단 잠은 자야지... 벌써 새벽 5시다!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9/2 (화) 맥주 한잔 후에 끄적끄적 (0) | 2021.09.02 |
---|---|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며 (6) | 2021.08.25 |